인천광역시의 행정구역 개편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를 해결하려는 정책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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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왜 행정구역을 개편했을까? – 2군 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의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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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행정구역을 기존의 2군 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 개편하고 지자체 민선9기의 시작일인 2026년 7월 1일에 맞춰 시행에 들어갔다. 이러한 행정구역 개편은 1995년 이후 31년만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광역시의 행정구역 개편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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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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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특별시·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나 서구는 검단신도시의 개발로 인구가 폭증하면서, 전국 자치구 중 최고인 약 66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광역시의 면적은 30년 동안 955㎢에서 1,069㎢로 여의도 면적의 39배나 증가했다. 관할 지역의 사업체 수 역시 약 31만 7천개로 30년동안 두 배로 이상으로 늘어났다.[1]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아졌고(서구),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또한,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도가 바다로 분리되어 있었고, 서구는 원도심과 검단신도시 지역이 경인아라뱃길로 분리되어 있었다. 중구 영종지역과 서구 검단지역은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도시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생활권이 형성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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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이니, 구청을 한 번 가려면 바다를 건너가거나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명칭 상의 문제도 있었는데, 기존의 서구, 동구 중구 등 방위를 중심으로 한 명칭이 맞지 않게 되었다. 시 경계가 확장되면서 서구와 동구가 서쪽과 동쪽에 있지 않게 된 것이었다. 혼돈만 일으킬 뿐 더이상 실효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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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 9구 체제로의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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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1981년에 경기도에서 분리되어 정부직할시로 승격 되었다가, 1995년에 인천광역시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2군 8구 체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2군 9구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이번에 개편한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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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인천광역시에는 강화군, 옹진군 2개의 군과 중구, 동구, 서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8개의 구가 있었다. 이 중에서 중구, 동구, 서구를 폐지하고,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서해구를 신설하면서 2군 9구 체제가 된 것이다. 이를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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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내륙에 있던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을 합쳐서 제물포구로 만들었다. 중구의 섬 지역이었던 영종도는 영종도와 주변의 섬까지 아우르는 영종구가 되었다. 기존의 서구는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북쪽은 검단구가 되었고, 남쪽은 서해구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정리하자면, 중구와 동구는 지도에서 사라졌고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재탄생했으며, 서구는 덩치가 커져 서해구와 검단구 둘로 쪼개졌다.
이번에 새로 변경 신설된 자치구들에 소속된 행정동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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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서 알 수 있듯이, 행정동 자체가 변한 것이 아니라, 행정동이 소속된 자치구가 바뀌거나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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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성시의 자치구 분구에 관한 글에서도 보았듯이, “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생활권이 다핵화 되면, 기존의 행정체계가 현실을 지탱, 운영하기 힘들어지며, 이에 따라 구역 조정과 행정단위의 재편이 뒤따르게 된다.”[3] 이번 인천광역시의 행정구역 개편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 낸 결과이자, 현재에도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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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https://www.incheon.go.kr/IC01070101.
[2] 같은 곳.
[3] “화성시는 왜 행정구를 나누었을까? – 화성시 행정구 분구와 일반구 체계의 의미”,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