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그리고 행정구를 조정한 인천광역시에서 대대적인 도로명주소의 변경이 있었다

도로명 주소 변경 내역 – 2026년 6월

도로명주소의 변경은 단순한 행정 주소의 교체를 넘어서는 문제다. 기업이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수정해야 하므로 즉각적인 비용이 발생함은 물론이고, 도로명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딩, 데이터 관리, 그리고 마케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우리가 도로명 변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도로명 주소체계에서는 도로명의 상태가 변할 때를 행정적으로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 변경의 4가지 사유

폐사 지디에스케이에서는 매월 도로명주소의 변경 내역과 수치를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있는데, 도로명주소의 변경은 변경이 실시되기 전월에 행정안전부나 지자체가 고시한다. 예를 들어, 2026년 6월에 이루어지는 도로명주소의 변경은 그 전월인 5월에 고시된 것이며, 6월에 변경된 데이터는 7월에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한다.

그러면, 먼저 2026년 6월에 발생한 도로명주소 변경의 전체적인 내역을 보자. 단, 관련지번의 변경으로 인한 간접적인 경우는 제외했다.

도로명주소 변경 사유별 건수(출처: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

2026년 6월 변경 내역을 보면, 도로명 변경을 사유로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794,724건이었고, 도로명 삭제를 사유로 하는 경우가 4,186건, 도로명 신규로 인한 경우가 367건이었다. 도로명 변경을 사유로 하는 건수가 매우 많다 보니, 다른 사유로 인한 변경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하여 그래프 상으로 잘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

이러한 변경 내역을 각 지역별로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도로명 주소 지역별 변경 현황(출처: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

도로명주소의 변동 내역을 광역 지역별로 표시한 지도다. 아래쪽 가장 큰 원으로 표시된 지역은 전라남도, 옆의 작은 원은 광주광역시로, 이 두 지역의 도로명 주소 변동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것은 2026년 7월 1일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였는데, 그로 인한 도로명 변경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것은 도로명주소 변경의 전체적인 수치에도 영향을 미쳐서 아래 그래프로 보는 것처럼 평소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도로명주소 변경 수치의 변화(출처: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

각 지역별 변경 사유별 수치를 구체적으로 보면 아래 표와 같다.

도로명 주소 사유별 변경 현황(출처: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

각 지역별 수치를 보면, 통합을 앞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도로명 변경 건수가 각각 12만여건 60만여건으로 매우 많았고, 이외에도 인천광역시가 12만여 건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 역시 2026년 7월 1일부터 기존의 2군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 개편한 게 그 원인이었을 것이다.[1]

범위를 좀더 좁혀서 시군구 차원에서 도로명 주소의 변경이 많았던 지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도로명 주소 변동 지역 TOP10 (출처: 지디에스케이 홈페이지)

역시 상위 10개 지역을 뽑아 보니, 모두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행정구역이었다. 이 지역에서 도로명 주소의 변경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1]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 Blog <인천광역시는 왜 행정구역을 개편했을까? – 2군 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의 개편>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