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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022년 소비트렌드 ‘U.N.L.O.C.K.’

[ 업계동향 ]

< 신한카드, 2022년 소비트렌드 ‘U.N.L.O.C.K.’ >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코로나로 인해 억눌리던 일상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2022년은 그동안 단절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 ‘UNLOCK’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U는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를 뜻하는 것으로, 외부활동 제약으로 쌓인 피로감으로 인해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 1~9월과 2021년 1~9월간 신한카드 이용건수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은 2021년 7% 감소한 반면,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은 ‘네오팸의 시대'(Neo-Family)라는 의미로, 코로나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Neo-Family)이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가속화됐는데 2019년 1~9월 대비 2021년 1~9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에는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의 의미를 담았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개성 있는 로컬 컨셉 숍의 이용 변화가 2019년 1~9월 9100건에서 2020년 1~9월 1만700건, 2021년 1~9월 1만2200건으로 늘어났으며, 로컬 푸드를 직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플랫폼 이용은 2020년 1~9월 대비 2021년 1~9월에 40대 55%, 50대 52%를 비롯해 20대의 경우도 5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는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을 뜻하는 것으로 잠깐의 럭셔리한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마카세· 호텔 고급 디저트·파인 다이닝 등의 이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고객 기준 각 연도별 1~9월의 요트 투어 이용의 경우 2019년 1600건, 2020년 2000건, 2021년 7300건으로 2019년 대비 2021년 371%나 증가했으며, 2021년의 경우 20~30대가 이용자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는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로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 이용 건수를 보면 2019년 1~9월 대비 2021년 1~9월에 남성의 레깅스 구매가 111% 증가했으며 필라테스나 화장품 등 업종에서도 남성 이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 트렌드는 K,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다.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통한 제품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의식 있는 의류 소비를 뜻하는 컨셔스 패션의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 2021년 1~9월에 2019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플로깅이나 클린하이킹 등 일상 속 친환경 챌린지들의 SNS상 언급량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1-19일자 12면 ‘내일신문’에서 발췌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