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동향 ]
백화점, 온라인쇼핑⬆ vs. 대형마트, 슈퍼마켓⬇
대한상의 ‘유통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년대비 2021년도에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보복소비 영향으로 명품 매출이 증가하며 백화점, 면세점 두 자릿수 성장
백화점과 면세점은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해외여행 제한에 따른 반 사이익과 보복소비 영향과 기저효과 등으로 명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각각 22.8%와 15.0% 증가했다. 편의점도 점포 수 증가와 수제 맥주, 와인 등 주류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7.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퀵 커머스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대비 각각 2.3% 와 –2.2%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규제와 더불어 재난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것이 매출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무점포소매는 코로나 장기화로 모바일선물하기,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확산 되고 온라인장보기와 음식배달서비스의 일상화로 온라 인을 통한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 가하면서 전년대비 14.2% 성장했다.
□ 온라인 쇼핑은 위드코로나 기대감으로 외출관련 품목과 음식료품, 배달서비스 등 매출 호조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억눌렸던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지난해 매출 급락세를 보였던 외출관련 품목인 의복과 신발·가방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5.3%, 13.3%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은 코로나 장기화로 홈코노미 트렌드가 지속 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음식서비스(48.2%)가 크게 증가 했고, 온라인장보기, 가정간편식 등을 통한 외식의 내식 화로 음〮식료품 매출도 26.3% 성장했다. 스포츠〮레저용 품(18.1%), 여행 교통서비스(13.8%), 신발·가방(12.9%) 등 외출관련 품목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 17개 시도별 대형소매점 판매액 및 증감률
전국 대형소매점(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은 2020년은 전년대비 -2.6%를 기록했으나 2021년도에 전년대비 12.2% 증가하여 회복세가 뚜렷했다.
특히, 대전(33.3%), 서울(18.8%), 부산(13.6%), 광주(11.9%)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