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rism Report ]
2021년도 귀농귀촌 인구 51만여명 늘어났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4.2%, 귀어귀촌 인구는 25.7% 늘었다. 귀농어·귀촌 인구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와 농어촌에 대한 관심 증가, 도시주택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51만5434명 늘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어귀촌은 1216명으로 25.7% 늘었다.
◆ 귀농귀촌 2년 연속 증가 = 귀농귀촌 가구수는 2년 연속 증가하며 37만7744가구를 돌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가구원수 1.36명으로 감소했다.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가 전체의 45.8%(23만5904명)를 차지하며 귀농귀촌 흐름을 주도했다. 3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수는 2020년 1362가구에서 2021년 1507가구로 10.6% 늘었다. 실태조사에서 30대 이하 귀농 이유는 ‘농업 비전·발전가능성’이 26.4%로, 가업승계(26.2%) 보다 높았다. 60대는 2020년 4060가구에서 지난해 5160가구로 27.1% 증가했다.
청년농 증가는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영농정착지원사업(3년간 월 최대 100만원) 등이 반영된 성과로, 60대 귀농 증가는 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은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귀농인이 많은 시·군은 △의성(229명) △고흥(224명) △상주(212명) △영천(182명) △양평·무안·김천(173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도 늘어나고 있다. 귀촌 이유로는 △직업 34.3% △주택 27.1 △가족 22.2 △자연환경 4.9 등이 꼽혔다.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을 보였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귀촌 동기에서 일자리의 비중은 작아지고 주택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승했다.
비수도권 군지역 중 정주여건이 개선된 전남 담양군 담양읍은 귀촌인이 큰 폭 증가했다. 담양읍은 지난해 1211명이 귀촌해 전년대비 127% 증가세를 보였다.
(위 글은 ‘내일신문’ 6월24일 14면에서 발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