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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서울선거 분석해 보니②] 도심권과 그 주변인 성북구, 동대문구, 서대문구가 좌우한다

[최근 3년 서울선거 분석해 보니②]

도심권과 그 주변인 성북구, 동대문구, 서대문구가 좌우한다

최근 3년동안 서울에서 치뤘던 3차례의 선거를 분석한 결과 그 판세의 형세를 보면 다음과 같다. 현역시장이 국민의힘인 것을 고려하여, 서울지역 426개의 행정동을 ‘국민의힘’ 득표율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10%이상 격차면 (승)강세-(패)약세로 분류하고, 5%-9% 격차면 (승)우세-(패)열세로, 5%이내면 (승)경합, (패)경합으로 분류하였다.

반면 2021년 6월 보궐선거에서는426개 행정동 중에서 4개 행정동(종로구 창신2동, 마포구 성산1동, 강서구 화곡 8동, 구로구 구로3동)만 민주당이 승리하고 나머지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그림1,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 판세 결과>                                                                                      <그림2, 2021년 6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결과>

▶2020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의 여진이 강하게 남아있던 불리한 선거구도에서도 <그림1>과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강남권(강남,서초,잠실권)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74개 동에서 승리하였다. 특히 36개 동에서는 민주당과 10%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다.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그 득표력의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부동산폭등과 부동산세금 이슈가 크게 부각된 작년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에 불리한 선거구도가 형성되어 425개의 행정동 중에 단 5개의 행정동에서만 민주당이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 지역은 종로구 창신2동, 마포구 성산1동, 강서구 화곡 8동, 구로구 구로3동이다. <그림2>

<그림3,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결과>

<표1, 최근 3년 서울선거 행정동별 판세 상황>

※ 서울 행정동수는 총 426개 중 둔촌1동이 제외된 425개 임

※ 총선 중 국민의힘 관악구 11개동 불참

▶올해 3월의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강북권과 서남권을 회복하긴 했지만 종로, 중구의 도심지역과 도심과 가까운 종로-중구-성북구-서대문구-동대문구 등에서 패배하면서 국민의힘이 4.8% 격차로 승리하였다. 강북 도심벨트인 5개구가 선거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림3>

국민의 힘은 전체 425개(둔촌1동은 주공아파트 단지로 현재 재건축중임) 행정동 중 245개 동에서 승리하였다.  득표율 5% 이내로 승패가 갈린 경합지역이 187개 동이었다. <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