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rism Report ]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 67.2세로 노령화 심각
국회입법조사처에 발간한 ‘농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요 대응정책과 향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농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업 경영 위기와 함께 농촌 지방 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는 농촌실태를 다시금 확인했다.
동 보고서는 지난 4월 발표된 통계청 농림어업조사의 농업부문 통계에 의거, ’21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수는 103만 1천 가구, 농가 인구는 221만 5천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10년 전인 ’12년과 비교해보면 농가 수는 10.4%, 농가인구는 23.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 가구 대비 농가 비율은 2.0%p, 총 인구 대비 농가 인구 비율은 1.5%p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1~2인 가구의 비중이 늘면서 농가를 구성하는 가구원수도 계속 줄고 있었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12년 2.5명에서 ’21년 2.1명으로 지소적으로 감소했다. ’21년 2인 농가는 56.8%를 차지하여 우리나라 전체 2인 가구 비율인 28%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지난 10년 동안 4.1% (23,078 가구) 증가했다. 같은 시기 1인 농가의 비율은 21.1%로, 지난 10년 동안 22.9% (40,594 가구)가 증가하여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분석했다.
농가 인구의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년 기준 경영주가 60세 이상인 농가 비율이 77.3%이고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2세고,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46.8%에 이르는데, 같은 시기 전국 고령화율이 17.1%인 것과 비교하면 2.7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경영주 연령이 40세 미만인 농가 비율은 ’12년 1.6%에서 ’21년 0.8%로 감소하고 있어 젊은 농업인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